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5월 10일까지, 2018년에만 총 5차례의 ‘SBA 액셀러레이팅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11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 진행된 ‘SBA 액셀러레이팅 투자심의위원회’는 앞서 진행되는 4단계의 심사를 거치는 동안 20명의 VC를 통해 검증된 우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민간투자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서 최대 2억원까지 투자가 결정되는 자리이다.
SBA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기존의 창업지원 패러다임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엔젤, VC 등 민간 창업 플레이어들과 공동으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비즈니스서비스, 인프라, 네트워킹 등 SBA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유망 창업기업으로 매월 민간 투자기관에서 기업을 추천 받아 총 5단계에 걸친 심사와 기업 가치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회의실 등 공용시설을 포함한 인프라 지원(서울 마포구 DMC, 강남구 테헤란로) △원스톱 지원(사업개발 지원, 후속투자 연계, R&D/유통마케팅/고용 등 SBA 전사적 지원) △직접 투자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심사 과정에서 최종 27명의 VC에게 기술성, 사업역량, 시장성 등을 검증 받고, 사업을 홍보할 기회도 제공된다. 즉, 참여만으로도 VC대상으로 기업의 미래가치와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홍보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진행된 5차례의 민간투자전문가로 구성된 ‘2018년 SBA 액셀러레이팅 투자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를 거쳐 92개 기업 중 11개 기업에 최중 투자를 확정하였고, 이 기업들에는 최대 2억 원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기업 중 미디어 스타트업 ‘알려줌(대표 박우성)’은 영화와 드라마, 도서, 공연, 아이돌 등 대중문화에 대한 리뷰와 비평, 정보들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요약, 정리해주는 동영상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SBA 투자를 통해 향후 위키(wiki)형 동영상 미디어인 팬질닷컴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하는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역시 신규 액셀러레이팅 기업으로 선정된 ‘(주)솔메딕스(대표 양인철)’은 임상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임상적 유효성 및 개념검증 연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성을 갖춘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arly-Stage Startup에 집중한 국내 최고의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SBA 액셀러레이팅’은 매월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망 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발굴되는 유망 스타트업의 도전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 한경닷컴 뉴스팀,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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